창의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에 요구되는 주요 지표 평가

▲ 자료=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원장 류태호)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8대 핵심역량을 한 번에 측정하는 역량 검사 앱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56문항으로 구성된 이 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창의력 ▲복합문제 해결능력 ▲비판적·분석적 사고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능력 ▲감성능력 ▲마음의 습관 ▲디지털 리터러시 등 8가지 핵심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My Core Competency(나의 핵심역량)'라는 이름의 이 앱은 이미 전 세계 50개국에서 검사에 참여했으며 핵심 역량 측정 결과는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사람 모양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8대 핵심역량이 어떤 비율로 구성돼 있는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또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도출된 개인별 상위 3대 핵심역량과 그 밖의 5대 핵심역량을 나눠 제시해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인지할 수 있다.

나아가 대화형 핵심역량 차트는 8대 역량 중 비교하고자 하는 역량만을 따로 분석한 결과를 제공해 자신의 핵심역량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5년 개정 교육안에 명시된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자기관리 역량 등 6대 역량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앱은 개인뿐만 아니라 그룹 관리 기능을 제공해 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역량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개인별 핵심역량 측정 결과에 맞춰 부서 배치나 인적 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창의력이나 복합문제 해결능력이 높은 직원을 전략기획실에 배치하거나 창의력이 우수한 직원을 신제품 개발팀으로 발령하는 등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이 앱은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류태호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은 "기술과 지식만 강조되던 3차 산업혁명 시대와 달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앱은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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